"손님과 술 마셨는데 정신 혼미"… 경남 사천서 "손님이 마약 몰래 탄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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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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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의 한 주점에서 손님이 마약을 몰래 탄 술을 주인에게 마시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남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7일 새벽 2시쯤 사천의 한 주점을 찾은 A(60) 씨와 주점 주인 B 씨가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시던 B 씨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등 이상 증세를 느꼈고 자리에서 나와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B 씨의 요청에 따라 마약 간이 검사를 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 씨는 이후 B 씨의 주점을 찾아가 "경찰에 왜 신고했냐"고 따지는 등 소란을 피워 B 씨는 스토킹 피해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A 씨를 입건하고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