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출신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 씨,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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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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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출신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39) 씨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오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 씨와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그를 마약 투약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했다. 하지만 당시 오 씨는 혐의를 강력부인했고,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서 경찰은 오 씨를 귀가시켰다.
경찰은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오 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
오 씨는 지난 1985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야구를 하기 위해 경기 성남 야탑고-경희대를 졸업하고 2007년 두산베어스에 입단했다. 2007~2022년 두산베어스에서 2루를 책임졌으며 프로 16시즌 동안 2할 6푼 7리에 64홈런 289도루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초중반기에는 잦은 비신사적 플레이와 거친 욕설로 다른 팀 팬들에겐 비난을 받았다. 2022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이후 패션모델, SPOTV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으나 최근 박찬호 저격 논란으로 해설에서 자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