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만 관람에 393억 경제효과···경남 창원시,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평가보고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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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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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3일 마산합포구청 상황실에서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조명래 제2부시장의 주재로 진행된 평가보고회는 축제에 참여한 관련 부서, 단체, 인근 상인회와 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국화축제의 전반적인 성과와 논의할 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올해 국화축제 기간에는 작년(69만 7000명)보다 약 8.4%(5만 9000명) 증가한 75만 6천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방문하여 393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관람 연장 기간(11월 4~10일)에는 약 8만 명의 관람객이 더 방문해 전 기간 83만 6천여 명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올해는 합포수변공원까지 축제장을 확대하고, 인근 전통시장과 가맹 제휴를 맺어 직접적으로 지역 상권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지역민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또 국화 16만 5000본을 활용해 축제장을 풍성하게 조성했고, ‘힐링의 숲’과 같은 대형 신규 테마와 국화 댄스·치어리딩 페스티벌, 국화 드림퍼레이드 등 연령대에 맞춘 신규 문화 공연을 통해 콘텐츠가 매년 비슷하다는 편견을 깨고 긍정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안전한 축제장 구축을 위해 경찰·소방·시가 유기적으로 협조했고, 하루 평균 374명이 근무해 총 3369명이 투입됐다. 또 우측통행 안내 표지, 일방향 부스 배치와 전관방송 등을 통해 관람객 안전 확보에 노력한 것으로 평가했다.
미흡한 점으로는 공원으로 조성된 장소를 임시 축제장으로 사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주차 공간 부족 및 화장실 이용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는 점 등을 지적했고, 다음 해에 있을 국화축제의 성공을 위한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축제 진행에 협조해주신 모든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분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올해 축제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이번 축제에서 얻은 성공 경험과 반성을 밑거름으로 더 크게 성장하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