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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회대통합위, 창원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행사장서 경남 대통합 캠페인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0.28 20:17 | 최종 수정 2024.10.28 23:34 의견 0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는 지난 26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열리고 있는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행사장에서 경남 사회통합 캠페인을 했다고 밝혔다.

사회대통합위 위원들은 ‘국화 향기와 함께하는 행복한 우리,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경남을 만들자’라는 캠페인을 주제로 이날 축제장에서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6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 있는 김주열 열사의 동상 앞에서 사회통합 캠페인을 하고 있다. 김주열 열사는 3·15 마산 의거에서 마산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오른쪽 해양누리공원에서는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창원시

참석한 위원들은 도민들에게 일일이 홍보물을 나눠주며, 서로 배려하는 인식 전환을 통해 경남에서부터 사회적 갈등을 줄여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창원시(옛 마산시)는 지난 1972년도 전국 최초로 국화를 일본에 수출해 지금은 연 40만 달러를 수출하는 국화산업의 중심지다.

마산 국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2000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69만 7천여 명이 관람하는 경남의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최충경 위원장은 “흰색 국화의 꽃말은 진실과 감사, 성실이다. 도민들이 편견 없이 진실하고 감사의 마음을 가지길 희망하면서 캠페인을 개최했다”며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경남이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위원회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도 사회대통합위원회는 주요 단체와의 간담회, 사회통합 캠페인 등을 통해 사회통합 활동에 주력하고 주민 의견 청취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당초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이 이름으로 열렸다. 하지만 진보좌파 시민단체 등이 가곡 '가고파'를 작사한 마산 출신 문인 이은상 선생이 3·15 의거를 깎아내리는 등 친독재 행보를 했다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축제 이름에서 '가고파'를 뺐다.

이어 올해부터 이름을 이전 축제 이름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 환원했다.

■추가 사진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6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장 '창원의 집' 입구에서 현수막을 들고 사회 통합을 호소하고 있다.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6일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현수막을 들고 걸으며 사회 통합을 호소하고 있다. 이상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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