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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유조차(탱크로리)서 큰불…운전자 숨진 채 발견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2.24 07:14 | 최종 수정 2024.12.24 07:52 의견 0

서해안고속도로 경기 서평택IC 근처를 달리던 탱크로리(유조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쓰러지며 큰불이 났다. 이 사고로 유조차 운전사가 숨졌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3일 밤 9시 51분쯤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인근에서 목포 방향으로 달리던 유조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대원들이 23일 발생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인근 탱크로라(유조차) 화재 현장에서 불을 진압하고 있다. 폭발 위험에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고 멀리서 소화수를 뿌리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은 밤 10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긴급 출동했고 이어 밤 10시 22분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진화에 나섰다.

큰 불길은 밤 11시 49분 잡았고 11시 54분쯤 완진했다. 운전자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는 유조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기름이 유출돼 발생했다. 이 유조차에는 등유 3만 리터가 실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파로 서해안선 서평택IC에서 서평택JCT 양방향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서해안고속도로 경기 서평택IC 근처에서 난 탱크로리(유조차) 화재로 양방향 도로가 통제돼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평택시는 화재 방재용 소화 오염수 유출 방지를 위해 굴착기 2대를 동원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고는 부울경 지역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과 1주일 전인 지난 18일 아침 남해고속도로 경남 진주시 진성IC 탱크로리 화재사고(더경남뉴스 단독 기사)와 유사해 경각심 차원에서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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