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일반산단에 국내 최초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착공
국내 제1호 AAV 생산기지 조성 기반 마련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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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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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27일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과 관련 공공기관 및 협회, 항공기업 대표, 이반성면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AAV(Advanced Air Vehicle·미래항공기체)는 자율비행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으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미래지향적인 비행체를 말한다.
‘AAV 실증센터’는 AAV 연구 및 실증시험부터 비행시험까지 운용 체계를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험센터로, 부지 1만 1000㎡(약 3328평)에 연면적 3983㎡(약 1200평,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총사업비 297억 원이 투입돼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분산 추진 시험실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험실 ▲제어 통합 시험실 ▲격납고 ▲프롭/로터 시험장 ▲계류장 등이다. 센터는 내년 하반기에 준공돼 시험 가동을 거쳐 2026년 상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AAV 실증센터와 함께 인증지원시설, AAV 시험평가 시설, 연구시설, 기체 생산기업을 집약하여 소재 인증지원, 기체 시험평가, 실증시험, 비행시험, 기체인증, 기체생산까지 일련의 과정이 한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준공된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해 AAV 개발 및 시험 기능이 강화된다면, 진주를 포함한 서부경남의 미래항공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이반성면에 착공되는 AAV 실증센터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함께 진주·사천 등 서부경남의 미래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AAV 관련 기업, 공공기관, 인증지원 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진주시를 ‘국내 제1호 AAV 생산기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