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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에 제2의 성장을 이끌 '회전익 비행센터' 착공

회전익 비행시험 이어 복합비행센터로 사업 확장
강구영 사장 “항공기 시험시설 넘어 핵심기술 선도의 장”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31 15:36 | 최종 수정 2023.08.31 16:15 의견 0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31일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산업단지에서 ‘회전익 비행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KAI는 비행시험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진주시와 투자협약(MOU) 및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산업단지 KAI 회전익비행센터 전경 조감도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산업단지 KAI 회전익비행센터의 사무동 조감도

31일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산업단지에서 있은 KAI 회전익비행센터 착공식 모습

이날 착공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KAI와 진주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면적 13만 5725㎡에 사무동, 헬기동(격납고), 활주로, 주기장 등이 건축되며 내년 9월 완공 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회전익 비행센터는 고정익과 함께 KAI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회전익 시험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향후 제2의 성장을 이끌 미래 비행체를 아우르는 첨단 시험 시설로 확대할 예정이다.

KAI는 FA-50의 수출 확대와 KF-21의 비행시험이 본격 진행됨에 따라 기존 비행시험 공역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며, 신규 활주로와 추가 공역 확보로 일정 단축 및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KAI는 회전익 비행센터를 현재 개발 중인 AAV(Advanced Air Vehicle)와 무인기 등 미래형 항공기의 시험비행과 조종사 교육 시설로 확대한 복합비행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KAI 강구영 사장이 31일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산업단지에서 있은 KAI 회전익비행센터 착공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상 KAI 제공

KAI 강구영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회전익 비행센터는 단순히 항공기를 개발하고 시험하는 장소를 넘어, 미래 핵심기술을 선도하는 장”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항공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거점인 서부경남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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