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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보건소, 오는 9일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임산부, 가임·비가임 여성, 배우자 대상 무료 진료

정창현 기자 승인 2025.01.07 21:03 | 최종 수정 2025.01.08 00:10 의견 0

경남 함양군보건소는 임산부의 불편을 줄이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도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매월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산부를 비롯해 함양 지역 내 여성과 가임기 여성의 배우자까지 누구나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올해 1월 9일 함양읍을 시작으로 군 전역에서 약 50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이 중 매월 2~3회는 산부인과 의료 취약지역인 면 지역을 순회하며 진료한다.

경남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차량 모습. 함양군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분만 전 산전(産前·아이를 낳기 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검진은 ▲임신 초기 검사 ▲태아 기형아 검사 ▲태아 DNA 선별검사 ▲임신성 당뇨 검사 ▲초음파 검사 ▲임신 말기 검사 등 필수 항목이 포함된다.

가임기 여성에게는 ▲임신 전 건강진단과 함께 ▲면역혈청 검사(A·B·C형 간염 항체, 매독, 에이즈, 풍진 항체 검사) ▲간 기능 검사 ▲하복부 초음파(난소·자궁) ▲종양 표지자 검사(난소암, 유방암) ▲갑상선 기능 검사 등을 제공한다. 또 배우자 검진 서비스도 지원한다.

함양군은 비가임 여성의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이들을 위한 자궁 및 난소 초음파 검사, 난소암·폐암·췌장암 검사, 골다공증 검사, 흉부 검사, 비타민 D 검사, 류머티즘 관절염 검사, 당화혈색소 검사를 운영해 보다 폭넓은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저출산 극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료 일정은 함양군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함양군 보건소 건강증진과 출생지원 담당(055-960-806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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