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보건소는 임산부의 불편을 덜어주고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매월 운영하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을 시작했다.

함양군보건소는 지난 12일 함양읍을 시작으로 올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군 지역을 50회 방문 예정이며 2~3회는 산부인과 의료 취약지역인 면 지역 순회 진료를 한다. 임신부와 가임·비가임 여성, 가임기 여성의 배우자 검진을 무료로 한다.

함양군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차량. 함양군 제공

검진 항목으로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분만 전 산전관리 서비스(임신초기 검사를 비롯 태아기형아검사, 태아 DNA 선별검사, 임신성 당뇨검사, 초음파검사, 임신막달검사 등 필수검사)를, 가임 여성을 위해서는 임신 전 건강진단 검사를 한다.

또 면역 혈청 검사(A형간염 항원항체, B형간염 항원항체, C형간염 항체, 매독, 에이즈, 풍진항체 검사), 간 기능 검사, 하복부초음파(난소·자궁), 종양 표지자 검사(자궁암, 난소암), 갑상선 기능검사 등을 비롯해 배우자 검진도 가능하다.

아울러 비가임 여성을 위해서 필요한 검진 항목(자궁, 난소 초음파 검사, 난소암·자궁경부암·췌장암 검사, 골다공증 검사, 갑상선기능검사, 흉부검사, 비타민D 검사, 류마티스 관절염, 당화혈색소 검사 등)도 운영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함양군 관내 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의 진료 일정은 함양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과 출생지원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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