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천공항 기능 확장 및 운항안전 등 논의하는 협의회 개최
경남도, 시·군, 한국공항공사, 공군 제3훈련비행단 등 협력 강화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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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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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7일 사천시청에서 사천공항 활성화 현안사항과 운항 안전성 강화를 위한 협의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와 시군, 한국항공공사, 공군 제3훈련비행단, 항공사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말 계획된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 2030년)’에 사천공항 기능재편안을 반영하기 위해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사천공항의 운항 안전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에서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기능재편 방향과 당위성을 설명했고, 참석한 시군과 유관기관은 ▲활주로 확장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화물운송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남해안 관광개발,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성장 등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사천공항 기능재편 연구용역을 지난해 4월부터 하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사천공항의 ▲조류충돌 사고 예방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등 안전운항 대책을 논의하면서 한국공항공사와 공군 제3훈련비행단 협업으로 조류퇴치반 운영 등 조류 충돌 방지에 힘쓸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항공사업자 손실보전지원금 조기 재정지원, 차세대 초음속 전투기(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 등도 논의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사천공항은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경남의 중요한 교통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천공항의 기능재편과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말 수립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 터미널 증축, 활주로 연장 등 기능재편과 국제공항 승격을 포함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오는 3월 31일까지 시도로부터 공항개발 종합계획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여건분석, 수요전망, 개발방향 검토를 거쳐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12월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