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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우주항공청 개청 및 남해안 관광촉진 위한 사천공항 저비용항공사 유치 총력

저비용항공사(LCC) 본사 방문해 사천~김포 노선 신규 운항 협의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18 23:10 의견 0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남해안 관광 촉진을 위해 사천공항의 새로운 날개가 되어 줄 저비용항공사(LCC)를 유치하기 위해 18일 에어부산을 시작으로 24일까지 항공사 본사 총 7곳을 방문해 협의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진에어 본사에 방문해 사천~김포 노선 운항을 하루 왕복 2회에서 3회로 증편을 요청했다. 이번에는 에어부산, 에어로케이,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 7곳(▲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로케이 ▲하이에어)을 추가로 방문해 사천~김포 노선 신규 운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사천공항에서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정창현 기자

경남도는 항공사를 방문해 우주항공청 개청, 남해안권 관광 활성화에 따른 사천~김포 노선의 여객 수요 증가 등 경제성과 항공 운항으로 인한 손실 발생 시 경남도·사천시 등 지자체의 재정적 지원에 관해 설명하는 등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신규 운항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진주~서울 KTX 요금은 6만 원, 사천~서울 고속버스는 3만 원 정도이고, 비행기 이동시간은 1시간, 기차와 버스는 3~4시간 정도 걸리는 점을 비교하면 비용과 시간 면에서 저비용항공은 분명히 경쟁력이 있다.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우주항공청 개청 등 남해안 관광객들의 항공 수요를 만족시키고, 사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신규 노선 운항과 증편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사천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김포공항에서 공항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사천공항 방문 의향·불편사항 등의 설문조사와 이벤트를 사천시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사천공항을 이용하면 남해안 주요 관광지인 ▲사천·하동·거제·통영 케이블카 ▲하동 짚와이어 ▲통영·부산 스카이라인 루지 ▲남해 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지 25곳에서 제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사천공항은 김포~사천 편은 매일 4편을 운행하며 사천~제주 편은 수, 금, 일에 하루 2편을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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