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수산안전기술원은 3월부터 도서 벽지 등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어업인들의 경영부담 경감과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동수리소 운영사업은 교통이 불편한 도서 벽지 어촌계를 직접 방문해 기관·전기·선외기 및 어업용장비 전문 수리업체가 무상 점검·수리하고, 소규모 부품 교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도내 7개 시군의 약 300개 어촌계, 어선 3000척을 점검한다.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 정비기사가 어선을 정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소속 어촌계에 사업을 신청한 어업경영체 등록 어업인이다. 무상 점검·수리를 받을 수 있고, 소규모 부품 교체비를 1인당 1회 최대 10만 원 한도에서 연 2회 지원받을 수 있다.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 정비기사가 어선의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있다. 이상 경남도

황평길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어업인의 경제 부담을 경감하고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수리소 운영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도내 총 5만 4984척의 선박에 15만 6128건의 무상 점검·수리와 11만 3814건의 부품교체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