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GNU)는 11일 재단법인 남양육영재단 대학원 장학생 5명을 신규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경상국립대 남양육영재단 대학원 장학생은 20명이 된다.
지난 8일 경기도 구리시에 소재한 경인 이두정 기념관에서 열린 ‘남양육영재단 제22회 신입 장학생 환영회’에 이병헌 연구부총장, 대학원 관계자, 대학원 신규 장학생 5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이상명 이사장, 권영도 이사, 서울대 국사학과 학과장 및 장학생, 사천시 출신 서울 소재 대학 장학생 등 모두 30여 명이 참석했다.
남양육영재단은 지난 8일 기도 구리시 소재 경인 이두정 기념관에서 제22기 신입 장학생 환영회를 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남양육영재단은 경남 사천(옛 삼천포) 출신으로 경기도에서 ‘남양저축은행’(옛 남양상호신용금고)을 창업한 고 경인(耕人) 이두정 회장이 지난 2003년 6월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경인 이두정 기념관은 지난해 9월 개관했다.
남양육영재단의 장학금은 지난 2007년부터 경상국립대 기초의학 전공 대학원생에게 지원했다. 2022년부터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에게 생활비 지원과 함께 해외연수도 두 차례 지원하는 등 장학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2023년 3월에는 향후 10년 동안 해마다 2억 원씩 총 20억 원의 장학금을 경상국립대에 출연하기로 약정했다.
경상국립대 남양육영재단 대학원 장학금은 올해 총 20명에게 지원된다. 남양육영재단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학원생 총 42명에게 2억 8400만 원을 지원했다. 특히 동남아 출신 외국인 장학생 3명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아낌없이 지원해 학업과 연구에만 몰입하도록 학업환경을 적극 마련해 주었다. 올해 후기 모집에서도 신규 외국인 유학생 1명을 추가 선발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상명 남양육영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남양육영재단은 장학생들이 특별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 위해 매년 고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이 부지런히 움직여 사회에 이바지하고 공헌하는 재단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현 경상국립대 연구부총장(대학원장)은 "경상국립대에 남다른 애정으로 매년 많은 장학금을 기부해 주신 남양육영재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고 경인 이두정 회장의 뜻을 잘 새겨 장학생들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