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17일 합천읍 합천리 1544번지 일원에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기공식을 가졌다. 합천군의 첫 번째 공공임대주택이다
행복주택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 인구 유출을 막고 인근 지역 청년 유입을 위한 대안으로 추진됐다.
행복주택은 지상 6층 규모로 저렴한 임대료와 청년 맞춤형 공간 설계를 했다. 청년용(전용면적 37㎡) 20가구 신혼부부용(전용면적 70㎡) 10가구 등 총 30가구다.
총사업비는 국비 2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70억 원, 군비 43억 원 등 133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12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내년 6월 입주할 예정이다.
군은 또 올해 말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청년공공임대주택 30가구를 착공하고 경남도가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공모사업’에도 참여를 준비 중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윤철 군수를 비롯해 정봉훈 군의장, 전직 군의원,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박유진 합천소방서장, 도기문 농협중앙회 합천지부장, 김호중 합천청년회의소 회장, 관내 기관장 및 사회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합천군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기공식 모습. 이상 합천군
김윤철 합천군수는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을 시작으로 고령자복지주택, 청년공공임대주택 등 다양한 공공임대주택이 차례차례 건립될 예정”이라며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지속 제공해 청년층은 물론 군민 모두가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합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