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와의 불륜 의혹에 휩싸인 JDB엔터테인먼트 대표 A 씨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JDB엔터테인먼트는 17일 “최근 제기된 사안과 관련해 당사자는 사측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JDB엔터테인먼트 로고. JDB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앞서 지난 12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A 씨와 JDB엔터의 자회사 'EFG Music' 소속의 걸그룹 멤버 B 씨가 부적절한 사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계정의 글은 남녀가 늦은 밤 길거리에서 포옹하거나 손을 잡고 있는 사진과 영상을 여러 개 올리며 사진 속 남성이 A 씨라고 주장했다.

A 씨는 회계사 출신으로 지난 2015년 4월 JDB엔터 창업 당시 투자자로 참여했고 2016년 대표를 맡았다.

그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여러 번 출연했었다. 아내와 자녀가 있다.

EFG Music SNS에 올라온 사과문

걸그룹은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멤버 B 씨는 그룹 활동을 종료했으며 14일 사과문을 올리고 회사 업무는 잠정 중단됐다.

JDB엔터테인먼트는 김대희, 김준호, 유민상, 김지민, 김민경, 홍윤화, 김민기, 신기루, 오나미, 홍인규, 박소영 등의 코미디언들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