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남 진주시 진성면 일원에서 드론을 이용한 올해 첫 벼 병해충 방제가 실시됐다. 방제는 오전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방제는 진성면 벼 친환경 단지를 포함해 벼논 약 34ha를 대상으로 했다.

방제는 최근 폭염 속 고온다습한 날씨에 따라 발생이 우려되는 잎도열병, 멸구류, 벼물바구미의 초동 확산 차단에 초점을 맞췄다.

진주시 진성면 벼논에서 드론이 벼 병해충 방제를 하고 있는 모습

드론 방제는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 농가를 돕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적극 활용 중이다. 진주시는 올해 총 26억 4000만 원의 사업비로 농약과 방제 대행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드론이 농약을 치는 모습. 이상 정창현 기자

드론 방제는 2~3m의 높이에서 약제를 살포하고 바람이 지면으로 향하기 때문에 작물 밑 부분까지 약제가 침투돼 인력 살포보다 약제 비산량이 적어 병해충 예방 효과가 높다.

이날 드론 방제 현장에는 지외식 진성면장과 산업계장, 이상호 진성면 이장협의회장 등이 찾아 작업자를 격려하고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