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12일 오후 6시 의창구 명서시장 일원에서 ‘호롱불 야시장’ 개장식을 갖고 10월 25일까지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0년 전통의 향토기업인 몽고식품과 협업한 호롱불 야시장은 창원시와 명서시장상인회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명서시장 골목을 중심으로 야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와 다채로운 체험·먹거리·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북적북적한 야시장’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12일 창원시 의창구 명서시장에서 열린 ‘호롱불 야시장’ 개장식 모습

이상 창원시

호롱불 야시장은 ‘기업 연계형 야시장 모델’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부산, 진주, 김해 등 인근 도시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끌며 창원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또다른 향토기업인 ㈜무학이 행사에 참여해 전통시장과 지역사회 간의 협력 기반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12~27일 중소벤처기업부의 ‘동행축제’ 기간에 맞춰, 명서시장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5~30% 할인 판매도 한다.

박진열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호롱불 야시장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시민들이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26년부터는 상인회 주도의 상설화 운영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창원의 깡통시장이라 불릴만큼 명서 야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이날 행사 후 창원권 전통시장 상인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 발전 방안과 현장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들었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명서시장 누리집(https://msmarke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