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경남뉴스가 '작은 마을, 큰 행사'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작은 '곳'과 '것'에 의미를 더해 수수함과 순수함에 재미를 덧댄 알찬 행사가 많습니다. 보잘 것 없어보이는 작은 것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큰 것을 찾는 트렌드입니다. 누구에게는 추억거리이고, 또 다른 이에겐 친환경 등 작은 것의 가치를 느끼게 만듭니다. 소담스런 행사이지요. 인기 있는 전국의 '반딧불이 축제'도 작은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많은 연락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

경남 진주시 일반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2일 저녁 옛 반성역 공원에서 ‘반성 작은음악회’를 개최했다.

일반성면 주민자치위 특성화 사업으로 세 번째로 개최된 이날의 음악회는 올여름 유난히 심했던 수해와 무더위로 지친 면민들에게 초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진주시 일반성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2일 저녁 옛 반성역 공원에서 연 ‘반성 작은음악회’ 모습

이상 진주시

이날 행사에서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은 라인댄스와 합창을 뽐냈고, 연필스케치 전시도 마련해 면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 가을의 정서와 어우러진 오카리나, 통기타 연주가 초가을 밤의 정취를 돋웠고, 색소폰 연주도 더해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지역 초청가수의 공연은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정숙 일반성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추석명절을 앞둔 가을을 맞아 지역민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수해와 더위로 지친 면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