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29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일부 시설 화재로 멈췄던 우편 서비스 상당수가 복구됐다며 오전 9시부터 편지·소포·국제우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역 배달 지연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본에 따르면 우체국 창구를 통한 소포 및 국제우편 등 우편물 접수와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 우편물 배달 및 종적 조회 등 서비스가 우선 재개된다.
본부는 미국행 EMS(국제 특급 우편 서비스)와 우체국 쇼핑, 기관 연계 전자우편 등 일부 업무는 당분간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착불소포, 안심소포, 신선식품 소포 및 수입인지·알뜰폰 등 수탁사업 등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다.
시스템 안정화까지 일부 지역 배달 지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본부 측은 추석을 앞두고 소포 우편물 배송 등 꼭 필요한 서비스 시스템을 우선 제공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밤 9시 우체국 금융 서비스인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 ▲인터넷·뱅킹, ATM 기기 사용 ▲보험청약 및 보험금 청구 등이 복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