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6일 발생한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 화재와 관련, 29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647개 시스템 중 62개 시스템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국민 생활과 밀접한 1등급 업무 16개가 정상화됐다”며 “우체국 우편과 금융 서비스,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국민이 자주 활용하는 정부24 서비스 등을 우선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29일 오후 2시 30분쯤 경남 진주시 민원실 모습. 정창현 기자
대전 본원 화재는 5층 7-1 전산실에서 발생해 96개 시스템이 전소됐다.
정부는 “1~5 전산실은 순차적으로 재가동하고 있고, (7전산실) 서버 등 정보 시스템은 전문업체가 분진 제거 작업 등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복구는 1~2주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또 96개 시스템은 대구 분원의 민간 협력 클라우드 구역에 이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 이전과 시스템 재구축에는 약 1개월쯤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