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단성면은 지난 25일 석대마을 꽃바람공원 야외무대에서 ‘제4회 단성면 석대마을 가을음악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극한호우 피해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 단성 면민들이 지난 25일 석대마을 꽃바람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4회 단성면 석대마을 가을음악회’를 즐기고 있다.

‘제4회 단성면 석대마을 가을음악회’ 모습. 이상 산청군

앞서 단성면은 지난 2013년 제1회, 2017년 제2회, 2023년 제3회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음악회에서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11개팀이 출연해 시 낭송, 석대합창단 공연, 성악 듀엣, 바이올린·클라리넷·하모니카·색소폰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청소년·어린이 사진전 & 디카시 공모전’ 전시회도 열리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화합의 장이 열렸다.

정동근 석대마을 이장은 “100세 어르신이 청년인과 아이들의 웃음소리 함께 들리는 게 석대마을이다”며 “앞으로도 더 살기 좋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장하고 수려한 석대산을 품고 있는 석대마을은 전원주택지가 조성되면서 유입 인구가 크게 늘어 현재 182가구 34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제12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는 마을만들기 분야 본선에 진출해 입선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