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5일 오전 10시 경남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막했다. 오는 9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진주국제농식품박람는 올해 13번째로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를 주제로 열린다. 농업인에겐 최신 농업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민과 어린이들에겐 농업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16개국 261개사 519개 부스 규모로, 7개의 대형 전시관과 야외 행사장에서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과 농기자재 등을 선보인다. 또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행사장 바로 옆엔 ‘2025 진주국화작품전시회’가 지난 10월 29일부터 열리고 있어 국화 향기 속에서 각종 국화 작품들을 즐길 수 있다.
대형 전시관 중 ‘종자생명관’은 진주에서 재배해온 고구마와 콩, 참깨, 수수 등 토종종자 130종 710점을 전시하고 체험행사도 해 토종종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또 ‘홍보관’에서는 경남도, 사)대한민국GAP연합회, 경상국립대, 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진주박물관, 국제교류도시, 국립산림과학원, 진주농업관의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녹색식품1, 2관’은 진주시와 경남도, 경남벤처농업협회, 남해안 남중권 및 타 지자체 소속 시군의 우수 농식품을 전시, 판매하며 ‘농기자재관’은 생활밀착형 농자재와 소형 농기계를 전시 및 판매한다.
‘농업체험1관’에선 반려식물 만들기, 컵케이크 및 딸기청 만들기를 포함한 총 16개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농업체험2관’에선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채소 오케스트라와 연극뿐 아니라 약초 향주머니와 테라리움 화분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주말인 8~9일 야외무대에선 가을날의 흥취를 더할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진주검무와 삼천포농악, 진주오광대 등 우리나라 전통예술 공연과 함께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 오유진, 숙행, 양지원 등을 초청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공연 중간엔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놀이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품 증정행사도 마련돼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반행사로 진행되는 국화작품전시회와 국화심기 체험 등을 통해 늦가을의 정취를 박람회와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농업인과 도시민 모두가 가을철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박람회장을 방문해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