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4일 합천군 합천읍 영창리 일원에서 도내 18개 시군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관계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연은 진화대원들이 400m 거리에 설정한 가상의 산불현장에 산불진화차와 간이 수조, 펌프 등을 활용해 산불진화호스를 옮긴 뒤 목표 지점에 진화용수를 가장 빨리 뿌리는 경기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간이 수조를 설치하고 있다.

시군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2명이 팀을 이루어 그동안 쌓은 ▲산불진화 경험과 장비 운용 능력 ▲대원 간 조직력을 바탕으로 간이 수조 설치 ▲펌프 작동 ▲호스 연결 등의 진화 장비 운용 경연을 평가했다.

윤경식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이번 경연대회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의 초동진화 대응력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불은 진화보다 예방이 우선이므로 도민들께서도 산 연접지에서 소각행위 일체를 삼가는 등 산불예방 활동에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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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릴에 감겨있는 호스를 풀고 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산불진화호스를 목표 지점으로 옮기고 있다. 이상 경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