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21일부터 주남저수지 일원(생태탐방로, 생태학습시설 등)을 전면 출입통제 했다.

시는 지난 11월 9일 주남저수지 일대 예찰 중 목 기울임, 기립 및 비행 불능 증상을 보인 쇠기러기를 발견, 구조했으나 다음 날 폐사했다. AI 정밀 검사 결과 21일 고병원성 AI(H5N1형)로 확진됐다.

주남저수지 생태탐방로 진입로에 차단띠가 둘러져 있다.

주남저수지 탐방로 입구에 전면 통제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이상 창원시

시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표준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주남저수지 일원의 탐방로 및 인근 농로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해 출입통제 했다.

주요 지점에는 현장감시원을 배치했다.

서영혁 창원시 주남저수지과장은 “축산 농가로의 전파 차단을 막기 위해 한 조치인 만큼 시민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