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20일 초전동 진주실내체육관 남측광장에 조성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의 개장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은 내년 2월 22일까지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평일은 오후 5시 30분까지 총 5회 운영한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은 2회 연장한 오후 8시까지이다.

네이버 예약과 연동된 ‘진주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1회 이용료는 2천 원이다.

초전동 진주실내체육관 남측광장에 조성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에서 어린들이 스케이트를 타면서 즐기고 있다.

이날 개장식은 내빈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이어서 진행된 부산, 경남의 피겨 꿈나무들이 ‘아이스쇼’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에 조성된 '포토존'에서 한 가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추운 날씨에도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 눈길을 끌었다.

스케이트장을 이용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썰매장에 아이들이 탄 썰매를 끌어주는 가족들로 북적이고 있다.

총면적 2255㎡(약 682평)의 야외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스케이트장, 썰매장)’와 ‘아이스튜브슬라이드’로 구성돼 다양한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했으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한 의무실과 휴게실, 매점, 푸드트럭 등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아이스튜브슬라이드(눈썰매장) 모습

또 올해는 ‘아이스튜브슬라이드’ 면적을 확대하고, 얼음 위에 인공눈을 살포해 눈썰매장의 재미와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곧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우리 어린이들에게 야외스케이트장이라는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진주에서 접하기 힘든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이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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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동 진주실내체육관 남측광장에 조성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 모습

아빠가 여아에게 맞는 안전모를 골라 머리에 씌워주고 있다.

한 어린이가 ‘아이스튜브슬라이드’에서 튜브를 타고 경사지를 내려오고 있다. 이상 정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