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부터 내년 농식품 바우처 카드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상은 생계급여수급(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이 포함된 가구이며, 내년부터 만 34세 이하 청년 가구가 포함된다.

지원 가구 수는 올해 약 8만 7000가구에서 내년 약 16만 가구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마트 과일 진열대(참고 이미지) 모습. 정창현 기자

또 사업 기간은 지난해보다 2개월 확대돼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추진되며, 지원 품목은 새롭게 포함된 임산물을 비롯해 과일·채소·육류 등 다양한 국산 신선 농산물로 구성된다.

지원 규모가 확대되면서 사업비도 올해 773억 원에서 내년 1544억 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비는 381억 원에서 740억 원으로 확대됐다.

신규 신청자는 주소지 기준 읍·면사무소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www.foodvoucher.go.kr), 전화(1551-0857)로 신청할 수 있다.

기존 대상자 중 지원 자격을 충족할 때는 별도 신청 없이 자격 확인을 거쳐 자동으로 바우처가 지급된다.

바우처 사용방법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지원 확대로 취약계층의 식생활 돌봄이 더 두텁게 보호할 뿐 아니라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1월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