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지난 23일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총 8건의 우수사례(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2건, 노력 3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차 사전심사와 2차 대국민 온라인투표, 최종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쳤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선정해 적극행정을 유도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 군은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총 16건의 사례를 발굴했다.
산청군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 사례로 뽑힌 공무원들이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청군
최종심사 결과 최우수 사례로 경제기업과 이주희 주무관의 ‘산불 간접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금융 지원사업 시행’이 선정됐다.
우수 사례로는 ▲민원과 민정임 주무관의 ‘새뜰마을조성사업’과 ‘지적재조사사업’ 협업을 통한 마을 정주여건 개선과 토지 경계를 구분화 한 사례 ▲경제기업과 조만복 주무관의 ‘찾아가는 적극행정 서비스로 투자유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장려 사례로는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 당시 밤에 9km를 걸어 고립 주민의 구조한 신안면 이동원 주무관의 사례, 재난 발생 시 드론을 긴급 투입해 과수의 생산 골든타임을 지켜낸 농업진흥과 이연희 주무관의 사례가 선정됐다.
최우수 사례인 ‘산불 간접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금융 지원사업 시행’의 경우 올해 3월 산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영업 중단, 예약 취소 등 간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군 자체 특별금융대책을 수립해 피해 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했다.
산불 직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은 금융기관에서 시행 중인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간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 사업으로 경남신용보증재단과 긴급 협약해 간접 피해를 입은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보증대출금 6억 원을 확보했으며, 피해 업체 44곳에 40억 원의 융자를 지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8개의 하반기 사례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카드뉴스로 제작돼 타 지자체, 중앙부처 등에 공유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적극행정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