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내년도 남해사랑상품권 '화전(花錢)' 발행과 관련해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발행 정책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현재 모바일 상품권(제로페이)은 통상 매월 첫 번째 평일 오전 10시에 일괄 발행돼 구매 대기 시간이 길고 발행 당일 물량이 전액 소진되는 사례가 반복돼 민원이 지속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군은 보다 많은 군민이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화전' 발행 정책을 일부 변경할 계획이다.
바뀌는 내용은 우선 모바일 상품권 구매일자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분산 운영한다.
매월 첫째 주 첫 번째 평일 오전 10시와 둘째 주 첫 번째 평일 오전 10시로 구매일을 나누어 구매 대기 집중 현상을 완화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전년보다 약 50억 원 상향한다.
발행 당일 조기 소진을 줄이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발행 확대로 인한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가 높아질 전망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구매 기회 확대와 발행 물량 증가로 보다 많은 군민이 지역사랑상품권 혜택을 누리고, 지역 소상공인과 상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화전' 발행 일정과 세부 운영 내용은 추후 남해군 홈페이지에서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