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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대형 산불] 경북 울진 산불 강풍 타고 확산…정부, 강원과 경북에 재난사태 선포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3.04 23:34 | 최종 수정 2022.03.05 18:15 의견 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앙본부장 행정안정부 장관)는 4일 오전 11시 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이날 밤 10시를 기해 강원과 경북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가 산불 진화 상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산림청 유튜브 캡처

이 시간 현재 산불은 강풍을 타고 북상하면서 강원 삼척시 원덕읍 일대로 번지고 있고 주민 4000여명에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앞서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 10분을 기해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광역지자체의 모든 산불진화 헬기(29대)와 관할 지역의 기관 진화 대원, 인접 기관 진화대원 50% 등 장비와 인력 총동원령을 내렸다.

강원 삼척시 원덕읍 고적마을 일대 산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삼척시 제공

남태현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차장은 "현재 울진 일대에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고 순간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어 대형산불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산불은 서남서쪽에서 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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