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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6·1 지방선거다] 한기민 국민의힘 진주시장 예비후보 공식출마 질의응답

더경남뉴스 승인 2022.03.15 16:21 | 최종 수정 2022.03.16 16:10 의견 0

한기민 국민의힘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진주 발전에 필요한 정책 연구 개발을 위한 '진주미래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한기민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공식출마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창현 기자

한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을 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내용(질문 순)이다.

▶서울경제TV 이은상 기자/ 초선인 조규일 시장 시정을 무난하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사안일 전시행정을 말씀하셨는데 근거가 있나? 조 시장의 문제점과 한 예비후보의 장점을 이야기해 달라.

- 조 시장은 초선 3년을 지났다. 잘 하셨지만 오죽했으면 제가 시장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겠나. 지난 30년간 공무원 출신들이 시장을 했다. 본인들은 잘했다고 말하지만 잘하거나 못 하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해보면 그런 말 많이 들린다.

저는 지금까지 진주에서 쭉 사업을 했다. 사업가의 첫 번째 덕목은 책임이다. 또한 창의성을 가지고 살아남기 위해 뛴다. 그래서 차이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성장세가 지속 사그라드는 진주를 다시 한번 활성화 하고 싶은 굳은 마음에 출마했다.

▶ 이 기자/ 슬로건에서 첫 번째가 일자리를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생각을 말해 달라.

- 청년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일자리가 없고 즐길거리도 없다고 한다. 저는 일자리와 즐길거리를 한 번에 해결하려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예비후보여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공식적인 공약 발표 때 밝히겠다. 관련해 조 시장은 논개시장 아케이드만 설치하는 공약하고 있다. 저는 이 공간을 청년들에게 임대해 '청년 거리'를 만들고 싶다.

▶ 뉴스경남 구정욱 기자/ 아직까지 선거통제시스템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경남 진주 1명, 사천 7명, 창원 6명, 거제 5명, 김해 4명 등 모두 국민의힘의 예비후보다. 다른 곳은 경쟁자가 많으나 진주시는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보여 현 시장의 시정이 무난했다고 접근을 할 수 있는데 한 예비후보의 생각은?

- 지금 진주의 현실을 보면 무난해서는 안 된다. 진주에 혁신도시가 들어오고 난 뒤 진주를 대대적으로 활성화 한다고 했다. 그런데 수년이 지났다. 작년에는 진주시의 인구가 줄었다. 진주는 서울 등 대도시랑 먼 곳에 있다. 인구가 줄기 시작하면 빠른 속도로 줄 것으로 예상되고, 고령화 속도도 진주가 훨씬 빠르다.

지난 30년 사이에 진주시의 도시 경쟁력을 보면 경남 1등에서 4~5등으로 밀리고 있다. 무난하게 하니 이렇게 되는 것 같다.

▶ 구 기자/ 서부경남뿐 아니라 진주 사람이라면 경남도청의 진주 환원을 염원한다(지난 1월 13일 창원특례시 자격(인구 100만명) 획득과 관련한 질문).

- 경남도청 환원은 반드시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힘을 분산해서는 안 된다. 도청 환원은 다른 지자체도 각을 세우고 있다. 아직은 (법적으로 경남도와 독립 자격이 안되고) 창원특례시라고만 돼 있어 도청 환원은 안 된다. (창원시가) 광역시로 되면 환원을 요구할 수 있다. 진주 시민들의 마음을 먼저 모아서 힘을 실어놔야 한다.

▶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출마선언문에서 위대한 진주로의 확실한 변화를 소명으로 삼겠다고 하셨다. 변화를 많이 강조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이야기하는지.

- 지자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지자체와 똑같은 정책으로 경쟁을 해서는 뒤떨어지게 돼 있다.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해야 한다 그 변화는 먼저 진주시에서 사는 사람들이 즐거워야 되고, 이래야 창의력이 발동된다고 본다.

창의적인 변화는 절대로 공무원들의 머리만으로 안 된다고 본다. 민간의 창의력이 접목되고 소통이 돼 시청과 시민 간에 신뢰감이 쌓여야 변화가 된다. 이런 변화를 거쳐 옛날에 누렸던 화려한 영광을 찾고자 '위대한 진주, 확실한 변화'를 슬로건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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