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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 고층화재 대비 국내 최장 소방고가차 도입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3.17 21:55 의견 0

경남도 소방본부는 "초고층 화재에 대비한 70m 소방고가차를 도입해 21일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김해서부소방서에 배치된 70m 소방고가차. 경남도 제공

김해서부소방서에 배치되는 70m 소방고가차는 말단에 설치된 바스켓에 소방관이 탑승해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과 화재진압이 가능하다. 직진(6단계), 굴절(2단계)전개의 두 가지 혼합 전개기능을 갖춰 기존 고가 사다리차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

70m 소방고가차가 고층 아파트에서 시연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기존에 배치돼 있는 53m 고가차는 18층까지만 도달이 가능했다. 새로 배치되는 차량은 아파트 기준으로 최대 23층 높이까지 닿을 수 있고 자동방수포가 설치돼 최대 100m(33층)까지 무인방수가 가능해 화재 열기로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도 진압활동을 할 수 있다.

김종근 경남도 소방본부장은 "70m 소방고가차 배치로 관내 고층 건축물(18층 이상 2516개동) 화재 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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