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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시외버스도 1000원 단일요금 적용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3.26 21:19 의견 0

경남 함양군은 "오는 28일부터 인월을 경유하는 시외구간 시외버스 요금을 농어촌버스와 동일한 1000원 단일요금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함양군민 전용 교통카드를 이용해 버스 요금을 결제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관내 농촌버스 전 노선에 1000원 단일요금(청소년 800원·어린이 500원)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 남원시 인월면을 경유하는 ‘함양~인월~마천, 함양~매치~인월 노선' 등 구간은 관내를 오가지만 시외 구간으로 분류돼 단일요금 적용에 해당되지 않았다.

그동안 인월을 경유하는 시외버스 노선을 이용하는 주민과 학생, 특히 마천면과 백전면 매치마을 주민들은 시외일반 버스구간 요금이 적용됐다. 노선에 따라 적게는 500원 많게는 3800원의 교통요금을 더 지불하고 이용해 왔다.

이에 함양군은 지난해 11월부터 군 관내를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도 시외 구간 관계없이 단일요금을 적용할 시스템 개발에 시작해 오는 28일부터 함양군민 전용 교통카드 소지자에 한해 1000원 단일요금을 적용한다.

함양군민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은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분증을 가지고 교통카드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 충전은 GS25, CU 등 주요 편의점과 함양지리산고속터미널 내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고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함양군 관계자는 “그동안 함양군 관내를 오가는 시외버스(인월 경유)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단일요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시외일반 요금을 내고 있었지만, 이번 함양군민 전용교통카드 발급으로 군민들을 위한 교통복지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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