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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인수위 찾아 경남 핵심사업 건의

권영세 부위원장, 서일준 행정실장 등 인수위 주요인사 면담
항공우주청 설립, 소형 모듈원자로 기술개발, 광역교통망 등 23개 사업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3.28 18:44 | 최종 수정 2022.03.29 08:44 의견 0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경남도 현안의 국정과제 채택을 건의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인수위 사무실에서 권영세 부윈원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하 대행은 28일 오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찾아 권영세 부위원장과 서일준 행정실장 등 주요 관계자를 직접 면담했다.

이날 경남도가 건의한 내용은 ▲항공우주청 설립 및 서부경남 유치 등 국가균형발전분야 ▲소형 모듈 원자로(SMR) 중심 원전 기술 육성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및 수소경제 혁신 플랫폼 구축 등 신산업 및 주력산업 육성 분야 ▲진주~울산 간 1시간 생활권 광역철도망 구축,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 조기 건설 등 인프라(철도·도로망) 구축 분야 등 총 23개 사업이다.

하 대행은 권 부위원장을 만나 “대통령 당선인께서 말씀하신 지역 공약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며 “특히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한 경남의 주요 산업들이 고도화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권 부위원장은 “경남의 주요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주중대사관에서 대사와 참사관으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경남도는 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지난 10일 기획조정실장이 국회를 찾아 당선인 측의 주요 인사에게 '대통령 당선인 지역공약 국정과제 채택 건의' 책자를 전달하는 등 경남 현안의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선제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날 제안한 내용은 인수위가 정식 출범함에 따라 해당 분과 별로 핵심과제를 새롭게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이날 방문 후속 일정으로 각 분과 간사와 인수위원들을 만나 세부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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