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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시스(주) 창원공장, 1000억 원 투입해 철도차량 제조시설 준공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06 22:43 의견 0

경남도는 "6일 경남 철도산업 활성화를 이어갈 로만시스㈜의 최첨단 철도차량 전용 제조시설 준공식을 로만시스㈜ 창원공장(창원시 성산구 삼동로 109)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만시스 창원공장 준공식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로만시스 창원공장은 함안공장에 이은 로만시스의 두 번째 대규모 투자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1월 경남도‧창원시와 투자협약을 하고 생산 공장과 더불어 본사까지 이전한다.

로만시스 창원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길이 220m의 완성차 시험라인을 갖추고 있다. 현 철도차량 제작 공정상 최신방식인 흐름제작(flow manufacturing line) 2개 라인으로 연간 철도차량 500량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었다.

또 국내 최대 고객사인 현대로템 창원공장 시험선과 연결하는 터널을 연결함으로써 고객사인 대기업과 상생협력,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만시스는 지난 2018년 10월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경남도‧함안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철도차량 제조 산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후 650억 원을 투자하고, 130명을 고용해 철도산업 후발 주자로서 성과를 이뤄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철도차량 제조 산업에 도전장을 던진 지난 2018년 이후 현대로템의 인도전동차 운전실 모듈 제작 계약을 시작으로 2020년 방글라데시 디젤기관차 생산까지 철도차량 제작에 역량을 집중해 방글라데시 현지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19년에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시 트램운영사인 트램바예 바르사바스키(Tramwaje Warszawskie)가 발주한 신형 트램을 수주한 현대로템의 1차 유통업체(벤더)로 참여했다. 함안공장에서 유럽철도 기준의 트램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주사인 현대로템과의 기술교류 등으로 국내 철도산업 신흥강자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정식 로만시스 회장,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허성무 창원시장, 여영국 정의당 대표, 김영진 도의원,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로만시스의 창원공장 투자 과정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감사의 뜻으로 로만시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준공식에 참석한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로만시스가 대한민국 철도차량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경남을 선택한 기업이 더 큰 결실을 보고 기회와 희망의 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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