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드론활용 배 인공수분 시범 실시
드론 인공수분으로 착과율 증가 및 인력난 해결 기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11 12:10 | 최종 수정 2022.04.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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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11일 문산읍 두산리 배 과수원에서 진주원예농협, 한국배영농조합법인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분을 시범 실시했다.
그동안 배 수분 작업은 수작업과 꿀벌을 이용했으나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과 꿀벌 개체수 감소, 기후변화로 인한 착과율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분 작업을 시범적으로 했다.
드론 인공수분을 한 과수원은 면적 1.5ha로 수작업할 경우 2일 정도 걸리는 면적이다. 그러나 이날 드론작업으로 20분 만에 수분작업이 끝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시범 현장에는 진주시 및 진주원예농협 관계자, 한국배영농조합법인 회원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드론 인공수분 작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드론 인공수분 작업 결과를 검토해 과수 재배농가에 신기술 확대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