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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문화재단,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연극·오즈의 마법사 공연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13 12:46 의견 0

경남 사천시는 "극단 장자번덕이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테이블 인형극 '오즈의 마법사'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장자번덕의 오즈의 마법사 인형극. 사천시 제공

장자번덕은 오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10일 간 애니메이션 테이블 인형극 오즈의 마법사를 무대에 올린다.

관람은 4세 이상 가능하고 관람료는 균일 5000원이다. 예약을 해야 하고 전화예약만 가능하다. 예약 및 문의는 극단 장자번덕 전화(055-833-0619)로 하면 된다.

인형과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테이블 인형극 오즈의 마법사는 공연장 문턱낮추기 프로젝트3 '코앞극장' 두 번째 공연으로 손인형극이 주를 이룬다.

코앞극장은 객석과 무대의 거리를 좁혀 높은 관객만족도 확보와 공연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4월부터 7월까지 전시실과 소공연장을 활용해 연극, 국악, 클래식, 콜라보공연, 아동극, 마술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즈의 마법사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각 인물의 회상 장면이 장면 사이사이 스크린에 투사되고 아울러 스크린을 이용한 그림자극이 첨부되면서 복합적인 장르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손으로 작동되는 분절인형들의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말과 움직임은, 동화적 환타지와 관객과의 자연스러운 친화적 관계를 형성한다.

영화적 상상력과 빠른 스토리 전개를 바탕으로 주제에 대한 접근을 극대화하고, 플래쉬 기법으로 인물의 다양한 관점을 시각적으로 가능하게 만든다.

또 스크린에 투사되는 그림자극은 무대 상상력을 극대화시킨다.

작가 프랭크 바움은 중요한 건 모두 자신의 마음속에 이미 내재한다는 이 불변의 교훈을 어린이들에게 전한다. 그리고 장자번덕은 오즈의 마법사 인형극으로 그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한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지역협력형사업인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데,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상남도가 후원한다.

극단 장자번덕은 1998년 창단해 올해로 창단 25주년이 되는 극단으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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