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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극단 '장자번덕', 자연 배경으로 세대 갈등 풀어낸 코미디연극 '구구연화봉' 공연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3.30 14:38 | 최종 수정 2022.03.30 14:54 의견 0

경남 사천시의 극단 장자번덕이 오는 4월 13일과 24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사천시의 와룡산을 배경으로 창작된 연극 '구구연화봉'을 선보인다.

연극 구구연화봉의 한 장면. 사천시 제공

'구구연화봉'은 사천시의 와룡산(구구연화봉)을 배경으로 세대 간의 갈등을 가볍게 코미디로 푼 연극으로 극단 장자번덕의 사천시 지역브랜드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이다.

이 공연은 사천시문화예술회관과 극단 장자번덕이 공동 개발·운영 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연장 문턱낮추기 프로젝트3 '코앞극장' 첫 번째 공연이다.

'코앞극장'은 4월부터 7월까지 전시실과 소공연장을 활용해 연극, 국악, 클래식, 콜라보공연, 아동극, 마술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고 객석과 무대의 거리를 좁혀 공연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 내용은 30대의 유튜버인 오로라와 그녀의 옛날 은사인 50대의 하지만 교수 그리고 20대의 취업준비생인 노태우 등 3명의 인물이 구구연화봉(와룡산) 정상에서 백패킹(Backpacking·배낭 매고 야영)을 하면서 세대 간의 갈등과 오해로 하룻밤을 좌충우돌하는 코미디 연극이다.

이훈호 대표는 “이 연극은 코미디지만 마음의 상처와 그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대자연을 배경 삼아 세대 간의 갈등을 풀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사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ccf.or.kr/)에서 하면 된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는 극단 장자번덕 전화(055-833-0619)로 하면 된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올해 지역협력형사업인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도 등이 후원한다.

'장자번덕'은 지난 1998년 창단해 올해로 창단 25주년이 된 극단으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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