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맑은내일', 경남도 세 번째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자로 선정
양조장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관광명소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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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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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올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창원시 '맑은내일'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난 2013년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역의 우수 양조장에 환경 개선,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2년간 1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전통주 생산에서 체험·관광까지 연계한 관광명소로 성장시키기 위해 우리술의 인지도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사업이다.
농식품부에서는 올해 전국 11개 시·도에서 추천받은 24개 양조장에 대해 발전가능성, 역사성·전통성·문화적 양조장 가치, 관광인프라, 지역연계성 등 평가 항목에 따라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창원시 '맑은내일’을 포함해 전국 4개를 선정했다.
창원시 성산구 삼귀해안도로변에 위치한 '맑은내일'은 1945년부터 3대째 지역의 쌀, 단감 등 농특산물을 활용한 탁주, 약주, 과실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으로 우리 술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체험·교육·역사·공장 견학 등 발효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박중협 맑은내일 대표는 우리 술 문화를 널리 알리고 800만 부울경을 대표하는 양조장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양조 발효기술 및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작물 재배단지 조성으로 지역농가와 상생 발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광석 경남도 먹거리정책과장은 “전통주의 명성과 관광명소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도내 대표 양조장을 적극 발굴해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술 빚기 체험과 주변 관광지와 관광코스 연계로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관광명소로 개발해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은 함양군 솔송주('15년), 하미앙('21년) 이후 세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