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 내부 확정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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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 15:08 | 최종 수정 2022.04.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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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말도 많았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한국형 모델인 항공우주청이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인 사천시에 설립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23일 윤석열 당선인에게 ‘경남 사천시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겠다’는 내용을 최종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사천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공군 등 항공우주 관련 사업체와 연구 기관이 밀집한 점도 선정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약을 지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윤 당선인은 경남 창원시 대선 유세 현장에서 경남 지역 공약으로 항공우주청 설립을 제시한 데 이어 진주 유세 현장에서도 항공우주청 설립을 거듭 강조했다.
사천을 방문한 윤 당선인은 항공산업의 메카로 성장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해 항공우주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당선인의 공약인 항공우주청은 설립 부지를 두고 대전시는 물론 경남도내에서도 유치 경쟁이 치열했지만 항공중심도시인 사천시로 가닥이 잡혔다.
이번 성과는 항공우주산업 전략기지로서 성장과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며 항공우주청 국정과제 채택 건의, 윤석렬 대통령 인수위 방문 건의 등 사활을 걸고 유치전을 펼친 사천시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은 사천에서 발사체를 개발하고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에서 시험 발사를 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우주항공 클러스트를 만들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