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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새 정부 국정과제로 '항공·우주산업 육성 청사진' 제시

대통령직인수위에 항공우주청 국정과제 채택 건의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16 12:34 의견 0

경남 사천시는 지난 4일과 13일 일주일 간격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권영세 부위원장 면담과 함께 국회,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방문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지역균형발전특별위를 방문해 면담을 하고 있다. 사천시 제공

이날 사천시는 인수위에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기반 조성 그리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사례로서 사천 항공·우주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사천시가 인수위에 제시한 청사진은 항공과 우주산업 간 핵심 기술역량의 연계로 최상의 시너지 창출로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의 조기 진입이다.

이어서 국내 항공제조업 전체 생산액의 53.5%를 담당하고 있는 것은 물론 T-50,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개발, 항공MRO 산업육성 등 사천의 항공산업 인프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약 3천명에 달하는 KAI의 연구 개발인력과 KAI우주센터 위성 생산 인프라 등 사천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데 최적지로서 손색이 없음을 역설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 공략의 당위성을 뒷받침한 것이다.

특히 지역 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자주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국가적 역량 낭비를 초래하는 항공MRO 이원화 육성 방안의 폐해를 언급하며 사천 항공MRO산업의 집중 육성을 건의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하영제 국회의원과 면담하는 모습. 사천시 제공

시는 향후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운영하고, 인수위원회와 소통과 교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의 국정과제 윤곽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당선인의 공약사항은 지키는 것이 원칙이라는 게 인수위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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