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축산연구소, 한우 정액 및 풀사료 품질검사 무상 서비스 한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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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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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축산연구소는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동결 정액과 풀사료의 품질검사 무상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축산연구소는 '축산법' 시행규칙에 따라 지난 2020년 경남 도내 정액 등 처리업체에서 생산된 정액의 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정자 정밀영상 분석장치(casa ; computer-assisted sperm analysis)를 도입, 종돈 정액의 품질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 한우 정액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어 도내 한우 정액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의무검사에는 해당이 없으나,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한 해당 서비스 제공은 농가에서 장기간 보관해 인공수정용으로 사용하기 불확실한 동결정액의 사용 여부를 판단하고 수태율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항목은 정자 활력도, 총정자수, 유효정자수로 총3개 항목이며 향후 정자 분석 장비의 업그레이드로 정자의 생존율 및 기형률 정보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 축산연구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위한 도내 품질검사 기관으로 지정돼 2016년부터 조사료 품질검사를 하고 있다. 제조비 및 유통비 지급을 위해 실시하는 의무 검사 외에도 자가소비용 풀사료의 품질검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경남도 지역의 특성상 조사료를 자가 소비하는 지역이 다수이므로 자가소비용 풀사료 품질 검사 서비스는 농가의 고품질 조사료 생산 의지를 고취 시키고, 나아가 한우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액 품질검사를 희망하는 농가 및 단체에서는 축산연구소 한우연구담당으로 검사대상 정액이 보관된 액체질소통을 소지해 방문접수 가능하다. 풀사료 품질검사는 택배접수도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2~3일 내에 전자우편으로 제공받게 된다.
강광식 경남도 축산연구소장은 “축산 농가 경영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가 소득증대와 도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