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영화·드라마 도내 제작 시 소비액의 40% 지원
경남서 촬영 장편 영화, 드라마 제작비 일부 지원
도내 소비 40% 범위, 지원 상한 없애 대형사 유치
촬영지 정보 제공 병행, 개봉?방영 맞춰 홍보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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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1 14:57 | 최종 수정 2022.05.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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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오는 2일 우수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물의 도내 제작 활성화를 위해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해 올해 4년째를 맞는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은 경남도 내에서 장편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할 계획이 있는 국·내외 제작사를 대상으로 촬영‧제작 기간 중 도내 소비액의 40%를 환급‧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업 등의 신고를 마친 사업자로 해당 작품의 감독, 주연 배우 및 제작진과 계약을 마치고, 순 제작비 중 도내 소비액이 3000만 원 이상인 작품이다.
지원 항목은 촬영에 참여한 보조 출연자 중 경남 거주자의 인건비, 촬영을 위해 도내에서 지출한 숙박비‧식비‧유류비, 차량‧장소‧장비 임차료, 세트장 제작비 등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경남에서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심사규정을 완화했다. 올해부터는 편당 지원 상한액을 없애는 등 국‧내외 대형 제작사들의 올로케이션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경남의 로케이션 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으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경남영상자료관(https://gnfilm.or.kr)’을 운영하다. 국내 최고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숨결이 담긴 경남의 주요 촬영지 정보와 현재 활동 중인 영화 제작자, 배우들의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의 결과로 영화 ‘서복’, ‘낙원의 밤’, JTBC 드라마 ‘검사내전’ 등의 작품이 경남의 주요 역사‧문화가 있는 장소에서 촬영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내 관광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MBC·㈜아이월미디어와 업무 협약을 하고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정도윤 극본, 김근홍·최정인 연출)’의 도내 올로케이션 촬영을 지원했다.
경남도는 3억 7000만 원을 지원했지만 주요 촬영지의 홍보 효과로 15억 원의 지역소비를 이끌어내며 4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지원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5월 초순 공모예정인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https://gcaf.or.kr)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미영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다양한 형태의 영상 미디어 콘텐츠 제작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으로 국‧내외 우수 영상콘텐츠의 경남 내 제작을 활성화 하고 관광명소의 홍보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