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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차범근을 넘었다... 18·19호골, 아시아 선수 한시즌 최다골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5.02 01:18 | 최종 수정 2022.05.02 01:21 의견 0
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18·19호골을 기록하며 독일에서 뛰었던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 한국인 유럽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썼다.

손흥민은 1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1-2022시즌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전에만 두 골을 넣었다. 도움 한개도 기록했다.

손흥민의 첫 골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5분에 나왔다. 데얀 클루세브스키가 레스터시티 수비진을 흔들었고 손흥민이 쇄도해 공을 잡은 뒤 침착하게 터닝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어진 19호 골은 후반 34분에 터졌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연결된 볼을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 모서리에서 왼발 슛을 날렸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의 자신과 36년 전 차범근이 세운 한국 선수의 유럽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17골) 기록을 깼다. 차범근은 1985-1986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며 17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 외에 도움도 기록했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으로 받아넣었다. 손흥민의 올시즌 리그 7호 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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