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초전동에 동부시립도서관 부지 조성
동부권 문화인프라 구축, 장재공원 내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국제공모로 설계 최종작 선정, 국제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건립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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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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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최근 초전동에 건립할 동부시립도서관 부지 조성을 시작했다.
동부시립도서관은 총사업비 170억 원을 들여 초전동 장재공원 내 부지 7970㎡(2410평)에 연면적 4400㎡(1331평)으로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열람실, 영어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편의시설 등으로 생활 SOC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해 국제설계공모로 5개국 193개 팀의 작품을 접수, 최종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국내 건축가와 스페인 건축가의 협업으로 진행됐고 도시에서 공원으로 향하는 ‘여정으로서의 도서관’이란 개념을 건축계획으로 잘 풀어내며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영주 부석사(무량수전)의 배치에서 영감을 얻어 구현한 기단식 건축설계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잘 해석했으며, 이는 진주의 미래 세대에게도 영감을 주는 개방형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시립도서관이 완공되면 시민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키고 도시공원 속에서 책으로 휴식과 소통의 장소로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 준공 및 개관은 내년 12월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도서관 건축공사는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는 올해 8월부터 시작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