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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신라대,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연구단지 조성

5년간 163억 원 들여 반려동물산업 연구단지 조성
반려동물 양육 가구 위해 3천㎡ 규모 야외 공간 개방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5.04 05:59 | 최종 수정 2022.05.04 06:03 의견 0

부산시는 3일 신라대 대운동장에서 2022년 대학혁신연구단지(I-URP) 조성 사업 개소식을 열었다.

대학혁신연구단지 조성사업은 대학 인프라와 연구 성과를 지역 산업과 연계해 대학혁신연구단지를 만들고 기업의 기술 혁신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등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첫 번째 사업 주관기관에 동명대와 진주에 있는 경남도 거점국립대학이 가 선정된 바 있다. 동명대는 대학동물병원 부지를 경상국립대에 무상 기부채납하고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기숙사도 제공하기로 했다.

대학혁신연구단지를 만드는 신라대는 지난 4월 대학혁신연구단지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고, 5년간 부산시비 40억 원을 포함한 총 163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산업 육성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반려동물 제품 실증을 위한 야외 테스트베드가 올해 내 조성될 계획이며, 테스트베드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훈련 시설과 함께 신라대 반려동물학과와 연계한 행동교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또 테스트베드는 부산시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여가공간 확충을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라대 김충석 총장, 동명대 전호환 총장,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이희천 학장,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 서용철 원장, 반려동물 관련 기업 대표, 대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대학의 강점을 특화해 지역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지산학 협력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앞으로 신라대가 반려동물분야 혁신 거점이 되어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적극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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