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등 경남 4개 기관 '국토안정실증센터 구축' 상호협력
진주에 센터 구축···진주를 전국 건설안전산업 중심지화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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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22:49 | 최종 수정 2022.06.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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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를 비롯한 경남도, 진주교육지원청, 국토안전관리원 등 4개 기관은 4일 국토안전관리원에서 국토안전관리원 부설 국토안전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국토안전실증센터는 지난해 국토안전관리원 통합 출범해 진주시, 경남도, 지역 정치권과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경북도와 지역 간 갈등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상생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구축하기로 한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국토안전실증센터 구축을 위해 ▲진주시는 국토안전실증센터 부지 확보와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 ▲경남도는 건설안전 관련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진주교육지원청은 학교 재배치에 따른 폐교부지 제공 ▲국토안전관리원은 관련 법령 마련 및 실증센터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진주시와 경남도는 장래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한 실증센터 후보지를 찾아 3곳을 추천했다. 국토안전관리원에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으로 평가기준 설정 및 비교 검토에서 진주교육지원청 소유 부지를 최적지로 선정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4개 기관은 기관별로 세부적인 추진일정에 따라 주요 사안별로 행정절차와 법령마련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며, 정기적인 실무회의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안전실증센터는 오는 2025년 완료를 목표로 구축된다. 센터 조성이 완료되면 로봇·드론 등을 활용해 건축물과 교량·터널의 토목 및 지하 시설물 첨단안전 기술 성능을 시험·검증함으로써 건설안전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의 유치와 연관 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신종우 진주시장 권한대행은 “국토안전실증센터의 성공적 구축과 국토안전관리원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경남 진주시가 첨단안전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해 서부경남의 산업 경쟁력 확보와 안전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성봉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향후 국토안전실증센터가 구축되면 항공·우주산업을 지역 거점으로 하는 서부경남에 건설안전 관련 산업이 함께 발전함으로써 서부경남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주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우리나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국토안전관리원에서 학교 이전 예정 부지를 활용한 국토안전실증센터 설립을 추진하는데 4개 기관이 함께 협력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국토안전실증센터가 설립된다면 학생들의 안전체험 공간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4개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대한민국 안전산업분야에 있어서 첨단기술의 고도화와 민간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국토안전실증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국토안전관리원은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