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건물주에 재산세 최대 75% 감면
올해 3개월 이상·5% 이상 인하 시 해당… 6월 17일까지 신청 접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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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6 09:20 | 최종 수정 2022.05.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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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건물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건물주에게 올해 7월에 부과되는 건축물에 대한 재산세를 75%까지 감면해 주기로 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이상 월 임대료를 5% 이상 인하하는 임대인에 대해 월 임대료 인하율에 따라 10%에서 최대 75%까지 건축물분 재산세를 감면 부과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75% 감면 혜택으로 많은 상생임대인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감면신청 기간은 오는 9일부터 6월 17일까지이다. 진주시 세무과, 읍·면사무소,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거나 문서24 누리집(https://open.gdoc.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지방세 감면신청서 ▲임대차계약서 사본 ▲변경계약서 또는 통장거래내역 사본 ▲임차인 소상공인확인서 또는 행정정보공동이용 사전동의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상생임대인 중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해 감면 적용되지 않은 재산세를 납부한 경우, 납부 이후 신청하더라도 감면요건에 해당되면 환급이 가능하다.
지난해의 경우, 상생임대인 운동으로 소상공인에게 8억 3000만 원의 임대료가 인하되었으며, 임대인에게는 6700만 원의 재산세가 감면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소상공인과 건물주가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임대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누리집(https://www.jinju.go.kr) 검색창에 ‘소상공인 임대료’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