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대학, 진주 선명여고와 교육 과정 연계운영 협약
내년 입학생부터 연계 교과목 학점 인정
연계교육 이수자 우선 선발 및 장학 혜택 약속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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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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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남해대학과 진주 선명여자고등학교가 지난 12일 오전 11시 선명여고 교장실에서 고교·대학 간 교육과정 연계운영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으로 남해대학과 선명여고는 학생의 진학 적합성을 고려한 고교·대학 간 연계교과목 개설로 교육의 효과와 지속성을 유지 향상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협약에 참가한 학과는 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 ▲컴퓨터sw공학과 ▲금융회계사무과 3개 학과와 선명여고 ▲외식조리과 ▲경영정보과 ▲금융회계과 3개 학과이다.
해당 학과들은 내년부터 양교 간에 협약된 교육과정에 따라 연계교과목을 개설하고 상호 학점인정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간다.
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와 선명여고 외식조리과에서는 기초한국조리실, 서양조리실무 등 4개 과목을, 남해대학 컴퓨터sw공학과와 선명여고 경영정보과에서는 오픈마켓, 취업알고리즘 등 7개 과목을, 남해대학 금융회계사무과와 선명여고 금융회계과에서는 회계원리, 사무자동화관리 등 7개 과목을 개설, 연계 운영한다.
아울러 이번 연계교과목 중 총 15시간 이상을 이수한 학생이 남해대학 입학을 원할 시 대학은 입학정원의 2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우선 선발하기로 약속했다.
연계교육 이수자가 받게 될 특전은 ▲연계교과목의 학점인정 ▲소득구간 8분위 이내 학생에 등록금 전액 지원 ▲기숙사로 주소 이전 시 기숙사비 전액 지원 ▲다자녀(3자녀) 등록금 및 생활비 지원 등이 있다.
또 호텔조리제빵학부·컴퓨터sw공학과·금융회계사무과에 입학한 연계교육 입학자가 해당 학과에서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80점 이상의 성적을 받으면, 지역 4년제 국립대학에 우선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편입 대상은 경상국립대의 회계학과·경영정보과·컴퓨터과학과·산업시스템공학과와 국립창원대의 식품영양학과·컴퓨터공학과·회계학과·글로벌비즈니스학부다.
협약식에서 조현명 남해대학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명여자고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진로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를 바란다”며 양교 간 연계교육과정 운영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석환 선명여고 교장 역시 양교 간 지속적인 우의 증진과 교류협력 및 졸업생 우선 선발과 취업 기회 제공, 4년제 대학 편입학 우선 지원 등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고교·대학 간 전공과목의 연계성을 염두에 둔 이번 협약은 불필요한 전공과목 중복이수를 피하고 특성화고교 졸업생의 진로선택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