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어린이 대상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실' 인기
관내 유치원·초등학교 대상 분리배출 및 1회용품 줄이기 등 교육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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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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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아동친화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이 큰 호응 속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원순환의 개념을 이해시키고 실천하는 자세를 키워주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시에서 양성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 6명과 자원재활용 담당 공무원이 교육을 신청한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직접 방문해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방법과 1회용품 줄이기 실천사항을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폐기물 처리실태 및 문제점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재활용품 올바른 분리요령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이다.
교육 진행자들은 교육 대상 어린이의 연령대에 맞춰 율동과 인형극 등을 병행해 즐겁고 신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천전초교를 시작으로 으뜸유치원, 한국국제대부설유치원, 내동초교, 이반성초교 등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17일까지 12회에 걸쳐 320여 명을 교육했다.
교육을 신청해 참관한 한 학교 관계자는 “환경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수업”이라며 “교사들도 많이 배우고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급증한 1회용품과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며 “자원순환 교육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