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학교밖청소년, 올해 제1회 검정고시 44명 대거 합격
중졸 4명·고졸 40명 등 코로나19 비대면 수업 불구 합격 쾌거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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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23:37 | 최종 수정 2022.05.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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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임흥산)는 2022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학교 밖 청소년 44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수업에도 불구하고 중졸 4명, 고졸 40명 등 모두 44명이 대거 합격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함양군 꿈드림은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강의와 교재, 검정고시 기출문제지 등을 지원하고 검정고시 시험날 고사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과 마스크 등 방역물품, 도시락, 필기구 등도 지원하며 합격을 응원했다.
검정고시에 응시한 박모 청소년은 “센터에서 교재를 지원해주고 힘들 땐 심리적인 위로를 받으면서 끝까지 공부에 임할 수 있었다. 또 시험 당일 점심도시락까지 챙겨주어서 편안하게 시험을 봤다”며 합격 소감을 전했다.
임흥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센터장은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학습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딛고 시험에 응시한 청소년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모두들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서 더없이 기쁘다”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함양군 꿈드림은 앞으로도 홀로 공부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검정고시 교재와 인터넷강의 제공, 멘토링 프로그램 등 맞춤형 학습지원을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